동묘시장 서울데이트
볼거리가 풍부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다왔어요
동묘 구제시장 가는길
- 1호선, 6호선 지하철 3번출입구
- 엘레베이터 또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면 바로 동묘 구제시장이 펼쳐집니다.
동묘시장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
- 토/일/공휴일 12시~18시
요즘 같은 가을날씨 하늘은 높고 단풍은 알록달록하니 너무좋죠?
저는 이렇게 날이 좋을수록 자꾸 멀리~멀리~ 구경나가고 싶어지더라구요.
서울데이트로 딱 좋았던 볼거리가 풍부한 동묘구제시장을 소개해드릴게요.
서울 동묘시장에 가면 없는거 빼고 거의 다~ 있는 것 같아서 아주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지하철3번출입구로 나오면 '서울빈티지'옷가게를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어요.
동묘 서울빈티지 옷가게에 있는 의류에는 가격택이 안붙어있어요.
수많은 옷들에 택작업을 하기도 힘들다해서, 점원에게 물어보면 알려주신다고합니다.
제일 역세권에 있던 구제 옷가게라 그런지, 동묘 안쪽 골목에 있던 구제옷가게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나갔던 것 같아요.
일반 메이커없는 의류들도 있지만, 폴로나 빈폴 등 브랜드의류를 꽤 많이 팔아요.
1장에 20,000원 2장에 30,000원 이렇게 가게마다 의류 파는 금액대도 다르고, 구제이다보니 같은 옷이 없어요.
매장마다 다 다른옷들이 있기에 구경하는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동묘시장은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의 성지인것 같아요.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구경하러 많이들 나오신 것 같아요.
구경할수록 놀라웠던 점 ! 정말 없는게 없어요. 동묘시장에서 이것저것 한꺼번에 구경도 하고 쇼핑도 가능하니 많이들 보러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동묘시장이 구제로 유명한데, 이런 냄비나 식기류들도 중고일까요 ..? 상태가 꽤 좋던데 ~!
구제들이긴 하지만, 다림질도 잘 되어 관리상태가 좋았어요. 여기서 잘만 고르면 정말 득템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근데.. 이 많은 의류중에서 또 금은보화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
날씨가 트랜치코트입기 딱 좋은 계절이다보니, 어딜가나 버버리 트랜치코트는 볼 수 있었어요.
구제샵이기에 나에게 딱 맞는 사이즈를 찾기란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명품 브랜드 버버리 트랜치코트를 이십만원대에 구입 할 수 있다니, 사이즈만 맞다면 하나 데리고 오고 싶었어요.
역시 빈티지한 옷가게에는 연령대가 낮은 어린친구들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아요.
금강산도 식후경! 쇼핑하는건 구경만 해도 체력소모가 정말 큰 것 같아요.
이렇게 동묘시장 중간즘에 컵토스트도 팔고 있어요. 이것저것 구경하며 간식거리로 딱 좋을 것 같아요.
여름철에 갔을 땐 반팔, 원피스 등을 팔았는데, 이번에 갔을 땐 청자켓, 모직자켓 등 가을철에 입기 좋을만한 간절기 의류들을 주로 팔고 있어요. 계절마다 판매하는 의류들도 매번 바뀌는 것 같아요.
오래 걸어다녀 지칠 때 .... 당 충전 바로 해줘야죠!
동묘시장 골목 중간즘에 있던 한 카페인데, 장사 정말 잘되더라구요.
앉을자리가 없어서 여기저기 눈치보다가 한 자리 겨우 찾은 것 같아요.
시원하게 달달하게 음료 한 잔 마셨으니,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동묘시장 구경에 나서봅니다.
그 중에 동묘시장에 있던 '디엠빈티지'그리고 'SOLD OUT' 매장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스타일이 비슷했던 것 같아요.
20대~30대로 추정되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옷가게인만큼 힙스러운분위기와 예쁜옷들이 많았어요.
산더미처럼 쌓인 옷들 .. 행거에 걸려있는 옷들 ...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다들 좋은 옷을 선택하시기에 여념이 없어 보입니다.
모두들 득템하시길 바랄게요 !!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지기 시작합니다.
동묘구제시장은 보통 오후6시면 가게들이 철수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야외에서 옷을 팔다보니, 해가 빨리 지는 계절이 올수록 조금 더 빨리 퇴근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동묘시장에서 저번엔 셔츠를 득템하고 좋은 기억에 다시 방문을 해봤는데요, 이번엔 겨울잠바를 하나 득템하고 기분이 좋았던 하루 였습니다^ㅡ^
개성 넘치는 멋진 분들도 보고, 의류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소품거리 구경하기에도 좋았던 동묘시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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