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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태안

태안 안면도 가볼만 한 곳 - 백사장 어촌계 수산시장 태안 꽃게시세, 홍가리비 1kg 가격

by 찌니월드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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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 가볼만한 곳

백사장 어촌계 수산시장, 12월 태안 꽃게 시세를 알아보자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1길 126
연중무휴
주차장 있음, 주차 무료 

 

태안에 아담하게 머물만한 곳이 있어서 저희 커플은 태안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에요. 저희 커플은 꽃게나 대게, 킹크랩, 대하 등과 같이 갑각류를 너무 좋아해서 태안에 갈 때마다 수산시장이나 재래시장에 들러서 그 시기의 꽃게나 새우, 홍가리비 시세를 알아보고 그때의 저렴한 식자재로 사 오는 편이에요. 

 

이번에 저희가 갔던 수산시장은 태안 안면도와 가까운 백사장 어촌계 수산시장이었습니다.

백사장항 옆에 작은 항구인데 꽃게 다리가 유명해서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한창 10월에 갔을 때는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을 만큼 빡빡했는데, 이젠 주말에 갔는데도 주차할 곳이 보입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고 주차무료이니 여유 있는 곳에 주차하시면 돼요 :)

 

그리고! 여기 튀김맛집들도 많으니, 시장구경하시고 오징어튀김, 대하튀김, 꽃게튀김도 맛보셔요 ~


태안 백사장 수산시장 입구부터 다양한 종류의 건어물이 널려 있어요. 벌써부터 구경하는 재미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반건조시킨 생선들 구워 먹으면 쫄깃한 식감 정말 맛있는 거 다들 아시죠?! 일단 백사장 수산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각종 활어를 비롯해 조개류, 대하, 꽃게 구경에 나섭니다.

각종 젓갈을 파는 매장도 있어요. 저번에 수산시장에서 오징어젓갈을 사 갔는데,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지나갈 때마다 사장님들이 시식해보라면서 권해주시는데, 먹을수록 너무 맛있어서 허기짐이 더 가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매장에서 직접 택배 주문도 할 수 있어서 부모님 댁에 보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각종 활어도 그 자리에서 싱싱하게 회를 쳐주기도 합니다.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보이고, 친구들 또는 커플끼리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들로 북적이는 게 시장에 활기가 돋는 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안면도 백사장항 수산시장에서는 모듬조개가 1kg에 10,000원에 팔고 있어요. 이 날, 태안 서부 재래시장에도 들렸는데 그곳보다 5,000원 저렴한 시세였어요. 어느 날은 재래시장이 더 저렴하고, 어느 날은 수산시장이 더 저렴하고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겨울 하면 빠질 수 없는 제철음식 '석화'잖아요. 이 날도 수산시장에서 빠짐없이 볼 수 있었던 게 바로 굴 구경이었어요. 이렇게 한 뭉탱이에 1만 원 또는 1만 5천 원 이렇게 시세가 형성되어 있었어요. 석화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특히 생굴... 너무 좋아하지만, 집에서 굴을 까먹을 자신이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11월 말이나 12월이 되면 대하 철은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요. 10월에 왔을 땐 수조에 한가득 살아있는 대하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냉동 대하가 더 많이 보였습니다. 자연산 대하 냉동 1kg은 20,000원~25,000원으로 시세 형성이 되어 있었고, 생물은 30,000원~35,000원이었어요.

그리고 태안 하면... 꽃게!!!잖아요. 그래서 태안에 더 자주 찾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태안에서 꽃게도 유명하지만, 요즘은 철이 아닌 것 같아요. 10월에 왔을 땐 생물 꽃게를 1kg에 17,000원에 사서 둘이서 배불리 쪄먹었는데, 이번에 갔을 땐 1kg에 30,000원까지 하더라고요... 많이 안 잡히는 시기래요.

그래서 한창 꽃게가 많이 잡혔던 시기에 얼려놨던 냉동꽃게를 키로에 15,000원에 팔고 있었어요.

'꽃게탕을 해 먹을까,? 꽃게찜을 해 먹을까?' 다시 한번 고민에 빠졌지만... 이 날은 조개류로 픽! 했습니다.

자연 해풍에 잘 말라가고 있는 건어물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 예전에, 엄마랑 함께 제주도 여행하면서 반건조 생선을 구워 먹었었는데,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다음번엔 반건조 생선 사다가 조림 해 먹어 봐야겠어요.

백사장 어촌계 수산시장 야외를 나오면 그 옆에 작은 건물이 하나 있어요. 이곳 또한 이렇게 수산시장이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꽃게나 대하 철 시즌이 끝물이라 해도.. 태안 꽃게 사이즈 정말 큼직하죠?!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을 떠나기 전에 그 유명한 꽃게 다리도 한 번 걸어보기로 해요. 날씨가 겨울처럼 춥지 않고 따뜻했던 날이라 산책하기 참 좋았어요. 이곳에서 차박 하시면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해외바다에서 보는 선셋만 멋있는 줄 알았는데, 해가 지고 있는 태안의 바다도 참 멋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떠나기 전 저희는 안면도 백사장 수산시장에서  오랜만에 조개구이가 먹고 싶어서 조개류를 사기로 했어요. 모둠 조개로 1kg 사는 것보다 저희가 좋아하는 조개만 1kg 사는 게 더 효율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홍 가리비 1kg에 10,000원에 사 왔습니다.

저번에 사 왔던 홍 가리비는 삶아먹었으니까, 이번엔 구워먹기로해요. 수산시장에서 사온 홍가리비는 흐르는 물에 한 번 세척해주고, 화로대에 숯을 넣고 은은한 불위에 홍 가리비를 올려 조개구이를 해 먹었어요.

불 위에서 금방 입을 벌리는 홍가리비들, 살이 오동통해서 식감이 너무 부드러웠어요.

신선하게 막 사온 조개는 치즈나 버터 아~무겠도 첨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구워 먹어도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초장에 찍어먹지도 않았어요.

오동통하게 살이 꽉 차 있던 홍가리비!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한 맛이 너무 좋았어요. 포스팅 하는 지금 이 순간도...또 먹고 싶어집니다 :) 성인 두 명이서 돼지고기 바베큐도 먹으면서 홍가리비 1kg 조개구이는 양이 딱 괜찮았던 것 같아요.

 

다음번엔 태안의 모항항을 소개해드릴게요~

태안여행으로 겨울바다도 구경하면서, 신선한 해산물도 맛보시며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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