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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

[부산여행/시장구경] 부산 자갈치시장의 싱싱한 생선들 먹거리 구경

by 찌니월드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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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시장구경] 자갈치시장의 싱싱한 생선들 먹거리 구경 

부산의 시장투어를 계획 중이라면, 부산 국제시장과 부평 깡통시장을 거친 후에 자갈치시장 코스로 와보세요 ~ 아주 싱싱한 생선들 구경에 볼거리가 풍부해요.

부산 자갈치시장
주소: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자갈치시장
남포역 2번출구에서 250m
영업시간: 05시~22시 (매달 1,3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공영주차장 주차가능 유료

이번에 부산여행은 부모님과 함께 와서 그런지 몰라도 곳곳의 시장은 전부 들르게 되었어요. 어렸을 때 엄마손 잡고 다녔던 시장도 참 구경거리가 많아 재밌었는데, 한동안 그 재미를 잊고 살다가 부산여행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됐죠 :)

 

부산 국제시장은 일요일 휴무이기에 볼거리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부평 깡통시장에서는 먹을거리 구경과 동시에 군것질도 실컷하고 부산어묵도 샀어요. 그 후에는 바로 근처에 있는 자갈치시장으로 오게 되었어요.

 

자갈치시장 주차장은 유료였으며, 공영주차장으로 운영되어 교통안내 해주시는 분들이 곳곳에 많아서 안전하게 주차까지 가능했습니다.

저희가 자갈치시장에 방문했던 이 날은.. 겨울인 데다가 비까지 오고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이 붐비진 않았어요. 여름철에 왔었을 때랑은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부산 자갈치시장은 생략하려고 했다가, 아빠가 부산에서 '꼼장어'를 꼭 드시고 싶다 해서 방문하게 된 것도 있어요.

이번에 방문한 자갈치시장은 제가 여름철에 방문했을 때의 입구랑은 다른 것 같아요. 

들어서자마자 꼼장어구이집들이 포장마차로 즐비하게 늘어서있었어요. 여기부터 보는 재미가 쏠쏠하겠다 싶었어요:)

골목길을 들어서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림길을 만나는 삼거리가 있는데요, 저희는 왼쪽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와!! 바로 이곳!! 유튜브에서나 봤을법한 그런 부산 로컬맛집을 여기서 만날 수 있었어요.

부산의 자갈치시장이라 하면, 생선, 장어 등등 해산물종류만 팔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감자탕, 선짓국, 돼지껍질을 팔고 있는 포장마차식의 가게들이 여럿 줄지어 있었어요.

어느 가게를 보더라도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서 앉을자리 찾기가 힘들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맛도 맛이겠지만.. 선지국밥이 6,000원 , 돼지껍데기가 6,000원에 팔고 있다니!!!

요즘 식당에서 밥 한 번 먹으려면 기본 8,000원~9,000원은 생각해야 되는데, 이곳에서는 아주 착한 금액대의 식사를 누릴 수 있다 보니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선지국과 돼지껍데기의 비쥬얼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

돼지껍데기는 쫄깃쫄깃한 식감에 좋아해도, 선짓국을 먹진 못하는데^^;;; 그래도 군침이 도는 비쥬얼입니다.

부산의 자갈치시장은 어느 곳을 둘러봐도 노포느낌의 식당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이런 곳이 정말 숨은 맛집, 찐맛집이라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는 시간 넉넉히 잡고 방문해서 꼭 술 한 잔과 함께 곁들여봐야겠어요~!

그리고 다른 편에는 제가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던 바로 그 자갈치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여름철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일 때 봤던 곳이 바로 이 생선골목이었나 봅니다.

참으로 다양한 가짓수의 생선들이 깨끗하게 손질되어 바구니에 놓여있는데, 저희도 좀 사가고 싶더라고요...

KTX 타고 집에 가야 되는 바람에... 기차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진 않을까 걱정되어 구입은 나중으로 미뤘습니다.ㅠㅠ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 수산시장에 간다 하면 소래포구나 농수산물정도만 다녀봤는데, 부산의 자갈치시장의 생선들은 종류들도 훨씬 많고 싱싱함도 확실히 다른 것 같았어요. 어렸을 땐 생선을 즐겨 먹지 않았는데, 나이 들수록 생선구이가 좋다 보니, 정말 집에 사 갖고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때입니다...ㅠㅠ 

지금은 새우가 나오는 철이 아니다 보니, 냉동새우, 건새우 등을 파는 코너도 있었고, 섭도 함께 팔고 있었어요.

섭 굵기도 참 굵고 싱싱해 보였습니다. 섭탕 끓여 먹으면 정말 국물 맛이 시~~ 원 할 텐데 ~!!

전 반건조 생선의 식감이 꼬들꼬들하고 쫄깃하단 걸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만 반건조되고 있는 생선들에게 눈길이 가더라고요... 집에 데려가고 싶다..^^;;;;

이번엔 꼼장어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가게들 앞에 깡통으로 된 연탄불을 피워가며 꼼장어를 굽고 있는데, 어찌나 싱싱한지 굽는 내내 꼼장어가 꿈틀꿈틀 움직이더라고요...!!! 

꼼장어골목이 있을 정도로 꼼장어가게들이 모여있는데, 금방 손질한 꼼장어인가봐요. 아직도 꿈틀꿈틀~!!

손질하는 거 보면 못 먹을 것 같은데, 막상 또 먹어보면 왜 이렇게 맛있는지 ㅋㅋㅋㅋㅋㅋㅋ

자갈치시장에는 생선구이골목도 있어요. 싱싱한 생선을 숯불에 직화로 구워주는 곳들이 많은데, 부산여행 중에 아침식사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자갈치시장 생선백반집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동통 노릇노릇 구워져 있는 생선들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고등어구이, 갈치구이, 옥돔구이 등등 다양한 생선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자갈치시장에서 꼼장어에 소주 한 잔으로 메뉴를 선택했기에, 생선구이는 다음기회로 미뤘어요.

여름철에 자갈치시장 방문했을 때 먹었던 생선구이 백반이 맛있었기에 또 생각이 나긴 하더라고요~ 

생선구이뿐만이 아니라 회덮밥, 우럭탕 등등의 다양한 메뉴가 자갈치시장에 있으니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식사하면서 시장정취를 느껴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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