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맛집/동명닭집] 칼칼하게 매운맛이 좋았던 안산 고잔동 신상 맛집 '동명닭집'에서 소주 한~잔 ! 캬~

[안산맛집/동명닭집] 동명닭집

칼칼하게 매운맛이 좋았던 안산 고잔동 신상 맛집에서 소주 한 잔 캬~!!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2로 185-10 101, 102호
영업시간: 17시 30분~05시

안산 선부동에서 맛집으로 유명했던 '동명닭집'이 고잔동에도 신규오픈을 했나 봅니다. 지나갈 때마다 공사하는 걸 보면서, '여긴 어떤 식당이 들어올까..?' 싶었는데 닭집이 들어왔군요. 바로 옆에는 닭갈비 집이 있는데.. 같은 식자재 '닭'의 종류로 입점한 게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고잔 동명닭집은 11월경에 오픈한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때, 지나가면서 보니까 축하화환이 많더라고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했고 넓고 깨끗했어요. 약간 레트로 감성을 살려서 인테리어 한 것처럼 느껴진 것이.. 테이블 색상이 '옥색'이에요. 오래된 집에 가면 옥색 싱크대가 보이곤 했는데, 그때 기억이 떠오릅니다. 

동명닭집답게.. '닭'과 관련된 메뉴로 주구성이 되어있어요.

 

닭볶음탕이나 닭볶음탕은 들어봤어도...

'닭매운탕'은 처음 들어본 메뉴 같아서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닭매운탕(중) (28,000원)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기본으로 세팅되는 기본반찬입니다. 양배추샐러드, 절인무와 동치미국물, 옥수수샐러드까지!! 

치킨과 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 동치미국물은 소주 드실 때도 좋을 것 같아요. 

치킨 먹으면서 워낙 양배추 샐러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동명닭집에서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닭매운탕을 먹으면서도 몇 번을 리필했는지...^^ 매콤한 음식과 조화가 참 잘 어울리더군요!~

오늘의 주종은 소주입니다. 닭매운탕의 칼칼한 국물을 예상하면서 소주를 주문했고요,

요즘 저는 진로에서 '새로'로 전향했는데요~ 그 이유는 소주 '새로'가 순하고 목 넘김이 좋고 다음날 뒤끝도 없어서 자주 먹게 되는 소주입니다.

기본반찬에 소주 한 잔 하다 보니.. 금세 닭매운탕(중)이 나왔습니다.

부르스타에 올려놓고 자리에서 계속 끓여서 먹는 메뉴라서 따뜻하게 오래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진 마늘 양념장이 넉넉하게 들어간 것도 맘에 드는데, 칼칼한 향과 함께 어울리는 깻잎향까지!

음식 받고부터 기대가 되는 맛입니다.

부르스타에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푸짐하게 올려져 있던 야채의 숨은 죽고, 국물에 스며들기 시작해요.

닭매운탕의 베이스가 된 육수 자체도 직접 만드시고, 특제양념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국물..

칼칼하니 제가 딱 원했던 그 맛입니다! 아주 그냥 소주안주로 제격입니다. 

닭고기는 국내산을 사용하는 것 같은 게, 잡내도 없었고 살코기도 튼실해 보였어요. 

닭은 어느 정도 익혀 나온 것 같았고요~ 깻잎, 당면, 파.. 그리고 떡이 들어있어서 떡볶이 먹는 것처럼 참 좋더라고요!

 

닭매운탕은 과연 뭘까..? 싶었는데, 

유별나게 특별한 점은 못 찾겠고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닭볶음탕이라 봐도 될 것 같아요.

 

대신, 닭볶음탕에 비해 국물의 양이 넉넉하고 ~ 매콤 칼칼해서 떠먹기 참 좋았어요 : ) 

제일 먼저 닭다리살부터 해체해 봅니다. 속살까지 잘 익었고, 닭고기 속에 스며든 육수 덕분에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고춧가루를 참 아낌없이 풍부하게 넣어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새콤한 무절임과 함께 한~입!

매콤한 양념의 닭고기와 상큼 새콤한 무절임을 함께 먹으니 맛이 배가 되더라고요~~ 

제일 맛있게 먹었던 맛의 조화!

닭고이에 깻잎 올리고 무절임까지 3단 콤보로 함께 먹었더니, 맛의 궁합이 참 잘 맞게 느껴졌습니다.

 

둘이서 닭매운탕만 먹었는데도 포만감이 느껴져서...

닭매운탕 다~~ 먹고, 차마... 볶음밥을 먹고 오지 못한 게 아쉬워요....ㅠㅡㅠ 

 

다음번에 간다면, 꼭 볶음밥까지 먹고 와야겠어요!!! 

 

동명닭집의 총평::

넓고 쾌적한 인테리어의 실내가 깨끗하게 느껴져서 좋았고, 닭매운탕의 맵기도 칼칼하고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함께 나온 기본반찬들과의 궁합이 아주 잘 맞았다는..ㅋㅋㅋㅋ  다음번엔 다른 닭메뉴를 먹으러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다른 테이블에 계셨던 손님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

그 손님들 나가고 나니 급조용해져서 다행이긴 했습니다 ;;;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