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캠핑장 추천 '새와 참새' 캠핑음식추천, 2박3일 캠핑먹방기록

자연 속에서 머무는 베이스캠프

가평 새와 참새 캠핑장

캠핑장 전체가 산 속에 나무에 둘러쌓여 있어, 공기가 너무 상쾌해! 

주소: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47
장소: 가평 새와참새 캠핑장

 

가평 새와참새 캠핑장은 모든 예약을 인스타그램 DM으로 받고 있어요.

 

소통이 빠르게 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금을 하면 예약이 확정되고, 도착하는 선착순으로 자리가 배정되는데,

그것도 입금순으로 자리를 정하는 방식이라 .. ...

약간 이상하지만 ....;;

이곳 캠핑장이 그렇다하면, 따라야지 ;;

 

입실 할 시간 전에 들려서 자기 텐트사이즈에 맞는 사이트를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사이트 소개

1. 1구역: 부대시설이 가까운 사이트
2. 2구역: 계곡쪽 가까운 사이트
3. 3구역: 숲속에 둘러 쌓인 프라이빗한 사이트

일단 새와 참새 캠핑장은 큰 산 하나에 이곳,저곳 평탄하게 다져놓고 운영하는 느낌!

 

캠핑장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자리가 있는 경우,

사이트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 DM을 보내어

가능한지 여부 사전컨펌을 받아야 피칭이 가능해요.

 

약.간.불.편+_+

 

지도를 들고 찾았는데도... 

구역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헷갈렸어요.

 

 

부지가 워낙 넓다보니 자리파악하는데만 30분 이상은 소요 되는 것 같아요.

 

체크인 시간에 임박하여 도착했더니, 계곡가 근처는 이미 여러 텐트들로 채워져 있고..

 

저희는 하드기어터널형 면텐트로 넓은 부지확보가 필요해서 포레스트2구역을 선택했어요.

 

처음 포레스트2 구역을 선택할 때, "이 정도면 화장실도..개수대, 매점과도 가깝겠지"라는 생각이 컸는데...

제 생각이 오산이었습니다...

 

실제로 2박3일을 지내보니, 매번 등산하는 기분으로 ..ㅠㅠ

급할 땐 정말 미쳐+_+!!!! 

다시 온다면 이 자리는 선택 안하고 싶었어요.

 

화장실 가는 동선이 빙~~빙~~ 돌아가는 느낌 ㅠㅡㅠ

 

이 곳보다 더 윗쪽으로도 부지가 있어요.

 

더 윗동네는 시야가 뚫려있어 전망도 더 좋고, 더욱 프라이빗하게 이용가능할거라 생각되었지만,

화장실과 점점 멀어져 .... 포!기!

 

저희가 머물렀던 포레스트2구역엔, 파쇄석이 깔려있었고 전기선도 연결 가능했어요.

 

나름 독립적인 공간으로 이곳도 프라이빗했지만, 화장실이 너~무 멀어 ..

술먹으면 화장실을 자주가는 저에겐 곤욕을 치룬 시간이었어요.

열심히 피칭하고 열나게 땀흘렸으니 ... 열라면 먹어줘야죠!

캠핑장에서 먹는 라면맛은 집에서 먹는 라면맛과 확실히 다르긴 달라요.

 

파송송, 떡과 계란도 두 알이나 넣어 끓인 캠핑장에서 먹는 나름 고급진 라면 완성!

이 날 하루종일 먹은 것중에, 피칭하고 먹었던 떡라면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가평에 위치한 캠핑장을 선택한 이유!

바로 바로 가평 다이빙풀 K26을 가기 위해서죠.

 

가평 케이륙에서 다이빙만 하고 그냥 가기 아쉬우니까,

베이스캠프를 새와참새로 두고 다이빙 다녀왔어요.

이 날은, 저희 레벨업! 테스트가 있었던 하루에요.

암스온리가 제일 빡세고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ㅠㅠ

 

그래도, 버디와 함께 무사히 테스트 통과하여 레벨업 성공적 ♡

다음날 아침이 밝았어요 :)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라면, 아침부터 강제 산행! 덕분에 건강해지겠죠?

화장실에 왔다면 바로 앞에 흐르는 개울가에서 잠시 물멍도 때리다가 갑니다...^^

배고프니까 바로 밥준비 합니다!

따로 마트에서 장을 보는 대신에, 냉장고에 있던 식자재 탈탈 털어왔던 날이에요.

우리 영상으로 보니, 분업화가 아주 잘 되어 있구나! 

밥 준비를 하는 나, 날씨가 추워질 것을 대비하여 난로를 설치하는 버디^^

햄야채볶음밥인데, 집에 냉동실에 숨어있던 차돌박이를 함께 데리고 와서 볶아줬더니 양이 꽤~많습니다^^

캠핑 왔으면 낮술 빠질 수 없잖아용>_<

가평왔으니깐 잣막걸리 ♥

어젠 다이빙하느라 술도 안먹고 체력관리 했다면, 오늘부터는 좀 풀어보기로 합니다.

 

본격적 캠핑먹방 스타트 !

누가누가 잘 먹나 ~?!

 

부지가 높은 공간이다보니, 아래 차가 다니는게 계속 보이죠 ?

간섭 없이, 나름 독립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했던 사이트입니다.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했으니 새와참새 캠핑장 산책 한 번 합니다.

반려견을 데리고 온 팀들도 많이 보였구요, 아랫동네는 가족단위로 오신 팀이 많이 보였어요.

 

낮잠도 한 번 거~하게 잤더니, 해가 뉘엿뉘엿 추워질 것 같아요.

 

이럴 땐, 바로 화목난로에 불 피워야죠!

 

불 피우는 냄새, 타닥타닥 장작 타들어가는 소리 .. 이 맛에 불멍합니다^^

(체크인을 했던 매점쪽에서 장작도 팔고 있으니, 혹시 모자르다면 바로 구입이 가능하답니다.)

낮잠도 잤으니 바로 간식타임을 갖기로 해요.

나는 안좋아하지만, 버디가 좋아하는 양미리구이

버디랑 내가 함께 좋아하는 오징어구이

 

캠핑오면 꼭 오징어 구워먹고 싶어지는건 .. 버디 닮아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타공팬 아주 잘 산 것 같다!

타공팬 어따 쓸꼬 . . .? 싶은생각이었는데, 이것저것 가볍게 구워먹기 너무 좋더라 :D

"우리 가볍게 간식이나 먹어볼까..?"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목살을 굽고 있어요.

 

우리 어쩌다가 이렇게 스케일이 커진거야?! 싶은데, 먹으니 또 들어가더라구요

(wirh가평 잣막걸리)

이왕 이렇게 된거 .. 고추장양념불고기를 만들어먹자!

 

바로 갖고왔던 양념들로 레시피를 찾아서 고기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조물조물한 다음 그리들에 촤악~ 구워줬어요.

 

이번 캠핑에 가평에 잣막걸리가 하드캐리였다....

 

잣막걸리와 함께 먹다보니, 쉴 새 없이 캠핑먹방 찍게 되었어요.

먹다보니 어느새 찾아온 어둠 .. 날이 추워질수록 참 해가 일찍 저무는 것 같아요.

딱히 뭐 한 거 없이, 열심히 먹기만 했는데, 금방 찾아온 어둠이 아쉽게 느껴졌어요...ㅠㅠ

BUT!! 아직 우리의 먹방은 끝나지 않았다.

 

살 찌우고 싶으시면, 저희랑 캠핑가실래요^^ ?! 

 

확실히 찌워드릴게요.

 

타공팬에 밤도 구워먹고, 후식으로 냠냠 떡볶이♡

 

떡볶이에 남았던 당근을 모조리 다~넣었더니 단맛이 올라와서 더욱 맛있어졌어요!

당근듬뿍 떡볶이 의외로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램 @_@

또 ... 먹고싶어집니다.

밤에 이루어지는 불멍타임 소중해 ♥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면서 이밤의 끝을 잡는 진짜 마지막 먹방 .....ㅋ

 

마쉬멜로우 구워먹기!!

마쉬멜로우 처음 구워 먹어봤는데, 마쉬멜로우에 불이 쉽게 붙더라구요 ?!

 

아-! 이 달콤함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 먹는구나 ..

이제 정말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어요.

오늘 아침은 산 꼭대기 정상에 올라서서 풍경을 감상해보며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새와참새 캠핑장의 윗동네 사이트에는 주로 백패킹으로 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 분들은 화장실 갈 때.. 어떻게 가나 .. ? 그 걱정뿐 ㅋㅋㅋㅋ

 

텐트정리 하려면, 아침도 든든하게 챙겨먹어야겠죠 ?!

 

냉장고를부탁해 느낌으로다가 집에 있던 냉장고 재료들 탈탈 털어서 맛있게 떡국을 끓여봤습니다.

 

육수팩으로 육수를 내어주고, 떡은 살짝 불려주고, 파와 다진마늘,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계란물을 보드랍게 돌려주면 간단하게 떡국 완성!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

가평 잣막걸리가 워낙 맛있어서 계속 술술~들어가다보니,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었어요^^ ;;

 

밤 길은 어둡고, 화장실이 멀리 있어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개수대도 깨끗, 화장실&샤워실도 깨끗, 화장실 휴지도 넉넉,

매점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있어서 편리했던 점도 있어요.

 

숲속에 위치해있어 조용히 머물기 좋았던 가평 새와참새 캠핑장 추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