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겨울바다] 부산 기장 바다 가볼 만한 곳 추천,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입장료와 이용시간 함께 알려드립니다.
겨울바다 여행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름과는 다르게 또 다른 차갑고 시원한 매력이 있었던 부산의 겨울바다였어요.
2년 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 바다와 제일 가까운 사찰인 해동용궁사를 보고 감탄했던 날을 잊을 수가 없어서, 이번엔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동용궁사
운영시간: 04시30분~20시30분
입장료: 없음
연락처: 051-722-7744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주차장 유료 : 10분 300원 , 1일 8,000원
저희가 도착했던 이 날은 부산날씨가 좋지 못했어요. 부산은 평균적으로 따뜻한 기온 덕분에 눈이 잘 내리지는 않지만, 비가 내려서 축축한 날씨에 관광하기에는 약간 아쉬웠어요.
우선, 부산 해동용궁사에는 이렇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요.
주차를 하고 바라본 정면에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해동용궁사 사찰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상점들이 많이 있어요. 기념품을 팔고 있는 상점들이지만, 손님들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아마도 좋지 못한 날씨 때문인가,,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 해동용궁사에 관광객이 많이 없겠구나 싶었어요.
부산하면 유명한 음식 중에 하나.,.,. 바로 부산어묵이죠?!
그래서 해동용궁사 들어가는 입구에는 군것질거리도 많이 팔고 있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삼진어묵으로 팔고 있더라고요!
관광을 하고 나오는 길에 하나 먹어봤는데,. 삼진어묵으로 집에서 끓여 먹던 어묵탕 맛이랑은 약간... 다르더군요^^ ;;;
해동용궁사 입구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기념품샵과 먹거리를 지나치면, 십이지신상을 만날 수 있어요.
토끼띠인 저는 토끼옆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꼭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해동용궁사'이기에 미리 소원 하나도 간절히 생각하면서 관광을 시작해 봤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장수계단 '백팔계단'입니다. 대나무가 양옆으로 우거져있어서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고, 겨울철에는 바람을 막아주어 비교적 춥지 않게 다닐 수 있었어요.
이 계단을 내려서면서부터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는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 숫자를 세어보니... 108 계단이 맞더군요^^ ;;; 구두 신고 오시면 발이 아파 고생하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계단은 평평하게 잘 닦여있었습니다.
계단의 반쯤 내려오면 이렇게 갈림길을 만날 수 있었어요.
우선 직진으로 대웅보전을 향해 가기로 합니다.
바다를 보며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소나무와 대나무, 기와 사이사이로 보이는 바다전망을 보며 걸었던 이 순간이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걸어내려 가는 길에 보면 기와 위에 무수히 많은 동전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오시는 관광객분들마다 제각기 간절한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져 올려놓았겠죠.
하나의 볼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옆에도 자세히 보면 많은 동전들이 떨어져 있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이곳에도 소원을 빌며 동전들을 하나씩 던져보았겠지요..
모두들 간절히 생각하고 기원하시는 그 소원 이뤄지기를 저 또한 마음속으로 함께 응원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이 바로 부산 기장 해동용궁사라고 하던데, 직접 방문한 사람들은 이 문구에 공감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산에 위치한 사찰도 그만큼의 매력이 있지만, 이렇게 바다와 어우러진 사찰의 전경도 뛰어난 것 같습니다.
바다나 산속에서 함께하는 사찰은 더욱 아름답다고 생각이 듭니다.
관욕불이라고 해서 불상에 물을 부으면서 불상도 깨끗하게 함과 동시에 자신도 정화시키며 소원을 비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곳에서 대기하는 줄이 너무 길어서 사진 찍는 것조차 포기하고 해수관음대불을 향해 올랐습니다.
불교도 기독교도 아닌.. 무교인 저로서는 이런 사찰을 다니면서 곳곳에 깃든 사람들의 발자취나 문화를 보는 것을 즐기는데
해수관음대불은 한국에서 제일로 큰 단일석상이라고 하는데 정말 가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곳곳에는 작은 불상들이 많이 놓여있었는데, 이곳 또한 많은 동전들이 놓여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염원한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었어요.
부산의 겨울바다는 차가웠지만 시원하게도 느껴질 만큼 광활했고 탁 트여있는 전망이 오랜만에 보기 좋았어요.
기와 한 장의 공덕으로 기와 한 장은 만원에 팔고 있었다. 이곳에 보면, 건강기원, 행복기원 등등의 다양한 소원을 적어놓은 기왓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에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추운 날씨나 더운 날씨에 잠시 휴식하기에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해동용궁사의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었던 흔적을 보면서, 지장보살이 있는 곳을 향해갔습니다.
지장보살은, 부산 기장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채 서있는데... 기장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방생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나는 무언가를 잡고 마음에서 놓아주지 않고 있는 걸까...? 마음을 드려다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역시 마음을 비운다는 건...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소원이 있겠지만, 간절함은 곧 이루어진다는 말이 떠오르는 곳이었습니다.
저만의 간절한 소원을 염원하며 한 바퀴 둘러보았던 해동용궁사입니다...
용궁단에서 기도하시는 분들을 보며.. 나는 과연 간절한 소원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미래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자신을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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