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바위굴]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제도 숨비해물 바위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자연산 바위굴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제도 숨비해물 자연산 바위굴 드셔보세요!

방송을 통해서 크기가 큰 줄은 알고 있었지만... 진짜 이렇게 크고 거칠 줄이야 ^^ ;;;

굴 중에 많은 종류가 있겠지만, 최상의 크기와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건 단연... 자연산 바위굴인 것 같아요.

마침, 와디즈에서 좋은 금액에 상품 좋은 자연산 바위굴을 판매하고 있어서 내돈내산 먹어본 후기입니다.

 

워낙 굴을 좋아해서 , 겨울철에 굴은 빼놓지 않고 먹는 편이에요. 그래서 김장김치도 '굴'이 들어가야 제맛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ㅋㅋㅋㅋ 저희가 택배로 받은 바위굴은 손질되지 않은 자연상태 그대로 상품을 받았는데요.. 받아보고 크기에 압도당해서 이걸 어떻게 손질을 시작하나.... 싶었어요^^ ;;;

깨끗한 흐르는 물에 씻어준 바위굴을 손질해볼게요. 

 

바위굴의 표면이 굉장히 거칠기 때문에 목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셔야 됩니다.

우선, 바위굴을 넓찍한 끝 부분을 망치로 톡톡 두드려줍니다.

 

끝 부분을 톡톡 망치로 깨트려 주면 살짝 틈이 벌어지는데 벌어진 틈으로 납작한 칼날을 집어넣어 틈새를 열어줍니다.

어렵사리 만나게 된 바위굴의 뽀얀 속살..^^ 

관자 부분은 껍질과 분리해 주시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바위굴이 떨어집니다.

일반 석화에 비해서 확실히 크기도 크고 싱싱한 굴이란 게 느껴졌어요. 크기가 큰 만큼 일반 굴보다 향도 더 진하게 느껴졌어요. 이렇게 귀한 바위굴을 먹기 위해서 망치로 두들기고 싱크대에 석화 부분이 깨져서 파편 뒤처리가 어렵긴 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선 이 정도는 감수하기로 합니다^^ ;;;

생굴로도 먹고, 굴찜으로도 먹고싶어서 개수를 나눠서 몇 개는 쪄줬습니다.

이렇게 싱싱한 바위굴 전부 생으로 먹고 싶었지만 .... 생굴을 까기 위한 노고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

 

솔직히 바위굴 까는거 너무 힘들어요..........

바위굴은 양식이 되지 않아서 매일매일 해녀분들이 채취한 신선한 바위굴을 산지에서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는데, 정말 믿고 먹을 수 있을 만큼 식감이며, 크기, 향 모든 면에서 신선도가 높았어요.

힘든 노고를 통해 획득한 자연산 바위굴 6점...^^ 조금 더 맛있게 먹고 싶어서 레몬즙도 뿌려보고 고추냉이에도 살짝 찍어보고, 초고추장도 찍어먹어 보고 그냥도 먹어봤지만... 오동통한 식감의 신선한 바위굴은 아무것도 찍지 않고 그냥 먹어도 입안 가득 찬 느낌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어느새... 생굴 6개 순삭...^-^;; 재료 손질 시간에 비해 먹는 시간이 너무 순삭 되어 아쉬웠어요...

 

다음에 먹게 된다면 깐굴로 주문해서 먹어야 될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