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둘째 날이 밝았다.
5월은 발리의 건기도 우기도 아닌,, 환절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잠든 밤사이 새벽엔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가,
아침이 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은 하늘을 보여줬다.
버디와 함께 발리 오면 꼭 아침마다 규칙적으로 하고자 약속하고 왔던 것이 있다.
그게 바로 발리요가다.
발리 한 달 살기 - 둘 째날 일정
- 스미냑 Yoga 108
- 와룽 디달루 Warung Dedalu
- 스미냑 바버샵 BARBERSHOP BERCUT
- 포테이토 헤드 비치 클럽 Potato Head Beach Club
- 와룽니아 Warung Nia
다녀온 곳을 생각하며 리뷰 남기다 보니
이 모든 걸 하루에 다 했다니....!!!

와... 정말 부지런히 열심히 돌아다녔구나 싶다.
발리 여행 오전 일정
발리 스미냑 요가 YOGA 108
'먹기위해 운동하자, 발리하면 요가가 유명하다지?'
둘째 날 발리 아침을 요가원에 출석해서 몸을 풀며 시작했다.
우리가 지내고 있었던 해리스 호텔에서 도보로 5분 이내로 갈 수 있어서 위치가 굉장히 가까웠다.
아침 9시 30분에 시작하는 반야사 수업에 참석했다.
바로 이곳이다.
나선형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2층에 수업하는 요가원이 있다.
지도자가 서양인이라 발음도 괜찮았고 수업도 성의 있게 진행되었으며,
수업할 땐 거의 공간이 꽉 찰 정도로 서양인들이 많이 있었다.
미리 요가매트를 준비하지 못했던 우리 커플은 요가원에 있던 공용 매트를 사용했으며,
수건까지 무료로 대여가 가능했다.
에어컨 없이 진땀 흘리며 수업을 받았는데,
끝나고 나니 정말 개운한 기분이 들어서 꾸준히 오자고,,
이 순간만큼은 버디랑 함께 약속했었지...^^
스미냑 맛집 와룽디달루 Warung Dedalu
'발리에서 다녀온 와룽 중에 No.1'
발리 왔으니깐 나시고랭! 미고랭! 꼭 먹어보고 싶었다.
요가하며 땀도 흠뻑 흘린 김에, 배고파서 찾은 와룽 디달루 warung dedalu
근데, 여기 왜 맛집으로 선정 안 되어있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정말 너무 맛있었다.
네이버만 검색했을 때 와룽니아Warung Nia만 엄청 맛집이라고 나와있던데,,
솔직히 와룽 디달루가 훨~~씬 맛있었고 가격도 저렴했음★

정말 우리 커플은 이 식당을 발리 맛집 "스미냑 맛집"으로 인정했다.
에어컨이 없는 로컬 식당이다.
그래서 시원하게 외부 바람이라도 쐬고 싶어서 길가 자리로 앉았다.
고급스러움을 기대하면 안 되지만, 맛은 기대해도 된다!
스미냑 찐 맛집....(또 먹고 싶다...)
버디는 음식이 나오기 전에 이미 드래건 푸르트 주스를 원샷했다 ㅋㅋㅋㅋㅋ
프레스 푸룻 주스가 16K밖에 하질 않는다.. 너무 착한 가격에 착한 맛이었다.
왼쪽이 미고렝 / 오른쪽이 나시고렝
각 30K 정도의 가격이었다.
먹자마자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아 정말 맛있었다!!!!
너무 맛있고 착한 가격에 자주 가고 싶었던 식당이었는데,
여러 군데 돌아다니다 보니 이 식당과 동선이 겹치지 못한 게 아쉽다.
나는 망고주스, 내 버디는 두 번째 주문한 파파야 주스
와룽 디달루에서 먹었던 모든 음식 정말 로맨틱 성공적이었음!!
스미냑 메인 거리에서 먹는 나시고랭, 미고랭은 너무 비싸고, 맛도 그저 그랬다..
와룽 디달루는 스미냑 메인 거리에서 조금 벗어나긴 하지만,
스미냑 와서 나시고랭, 미고랭 먹어보길 원한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맛집 와룽이다.
스미냑 BARBERSHOP BERCUT
'발리의 청담동에서 헤어컷'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바로 발리로 온 버디의 머리가 많이 자랐다.
스미냑이 발리의 청담동이란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스미냑 바버샵에서 머리 자르길 권유해봤다.
스미냑 메인 거리에서 걸어서 가기에 위치가 괜찮았다.
매장 내부는 정말 깔끔했고,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어서 쾌적하고 시원했다.
최신 음악이 흘러나오는 중에 BTS 노래가 제일 많이 들렸던 것 같다.
이곳에서 새삼 K-POP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어떤 대화를 나누는진 모르겠지만,
디자이너가 고개도 끄덕이며,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듯했다 ㅋㅋㅋ
나중에 물어보니 '누사 페니다'섬이 좋으니 여행 가보길 추천했다고 한다.
정말 이리저리 열심히 잘라주었던 것 같다.
난 정말 아주 짧게 자르길 바랬는데, 살짝 다듬기만 한 것 같다.
한국에서 바버숍 가면 가격이 꽤나 비싸다고 들었는데, 이곳은 한국에 비하면 많이 저렴했다.
스미냑 바버숍은 카카오 뱅크 체크카드로 이용이 가능했으며,
USD5.2 금액이 승인되었다.
아침 운동도 하고, 밥도 먹고, 바버숍도 다녀왔으니..
오후 일정 비치 클럽을 위해서 한 숨 자러 숙소로 다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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