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 달 여행 '짱구 호텔 추천'
The kirana Canggu Hotel 더 키라나 호텔
자유롭고 힙스러운 짱구 지역의 분위기와 어울려 조용하게 머물기 좋은 곳
스미냑 해리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짱구로 넘어갔다.
이번에 지내게 된 숙소 이름은 Canggu The Kirans Hotel이며,
그랩 택시 타고 102.000루피아 결제했다.
발리 짱구에서 선택한 이 호텔에서 2박 3일 짧은 기간 머무른 게 아쉬웠을 정도로 위치도 편리했고,
조식도 맛있었고 풀장도 마음에 들었던 선택이 나이스 했던 호텔이다.
스미냑에서 머물렀던 해리스 호텔이 그냥 비지니스식 호텔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발리스러움이 느껴지는 호텔 선택에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었다.
한국에서 발리에서 지낼 호텔들을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예약했을 당시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그전에 머물렀던 곳보다는 조금 더 괜찮은 곳으로 가자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역을 옮겨 다닐 때마다 우리들의 숙소 컨디션은 업그레이드가 되었지.
더 키라나 짱구 호텔의 조식
조식을 먹기 위해 1층에 도착해서 테이블에 앉았을 때, 바로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이런 탁 트인 풀장 전망이 보인다.
아침부터 시원한 물소리에 산뜻한 공기를 마시며 사색을 즐기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렇게 1층의 여유 있는 공간에 여러 테이블이 있었으며,
우리가 조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었다.
룸 번호를 이야기하고 조식을 받았다.
조식이라고 해서 뷔페식을 생각했는데, 메뉴들 3~4가지 중에서 선택하게 되어 있었다.
우리는 발리의 전통음식 나시고랭으로 선택했는데, 식전에 과일과 커피가 함께 나왔다.
이렇게 큰 네모난 접시에 나시고랭이 나오고 고추장 소스 같은 게 접시에 묻어 나오는데,
밥에 비벼먹으니까 매콤하니 맛있었다.
발리에서 음식 먹을 때, 알새우칩이 꼭 함께 나오는 것 같다.
정말 한국에서 팔고 있는 알새우칩 과자 맛이다 :)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이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혹시 조식 먹는 대신에 샌드위치로 대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그런 서비스는 없다고 한다..ㅠㅡㅠ
그래서 이 맛있는 조식을 단 하루밖에 먹질 못했다.
더 키라나 짱구 호텔의 룸
우리가 지내게 된 숙소는 104호였다.
문을 열 때, 우리나라랑은 다르게 카드 터치식이 아니라 열쇠를 넣어서 돌려야 했는데,
이게 좀 불편했다.
더블베드에 침대 사이즈는 넉넉했으며 화장실 수압도 좋았다.
개미나 해충들이 없어서 더욱 편안하게 머물다 올 수 있었다.
호수는 104호인데, 특이하게 2층에 위치해있는 방이다^^
2층 발코니에서 바라보니 스미냑 해리스 호텔과는 다르게 수영장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해리스 호텔 수영장은 1층에 있었는데, 관리도 잘 안되어 불순물도 많고 마음에 안 들어서 단 한 번도 가질 않았다.)
이번에 우리가 선택한 짱구 호텔 위치는 데우스 삼거리까지 걸어가기에도 편리했고,
짱구 비치(바투 볼롱 비치 Batu Bolong Beach)까지 걸어가기에도 좋았다.
그래서 더 키라나 호텔이 짱구에서 놀거리가 있는 곳들 중간에 위치한 것 같이 느껴졌다.
짱구 더 키라나 호텔에서는 2박 3일 머물렀으며, 조식 포함해서 48,350원에 예약했다.
더 키라나 짱구 호텔의 수영장
짱구 요가 클래스도 다녀오고, 한낮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수영장으로 향했다.
중간에 길게 수영장이 있었고 양 옆으로 썬베드가 있는데, 해가 내리쬐던 시간대여서 그런지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사람도 없는 김에 풀장 전세 낸 듯.. 수영 내기를 해봤다!
자유형, 평영, 배영 다 해봤는데... 아슬아슬하게 아쉽게 졌던 것 같다...^^ ;;
뜨거운 날씨에 시원한 풀장에서 수영도 하다가 썬베드에 누워서 내가 좋아하는 빈 땅 맥주도 마시는 이 순간이
너무 평화롭고 행복했던 것 같다.
우리 함께 곧 떠나게 될 발리에서의 프리다이빙을 준비하기 위해
버디랑 스테틱 연습도 하면서 워밍업을 했었지~
이때 미흡한 스테틱 기록은 우리가 맥주를 먹어서 그런 거로 포장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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